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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 출근하는 서랍이84

10월 안뇽 일단! 8시에 출근입니다~설정해두고 8시 33분에 일어나서 노트북 켜고 또 오전 쿨쿨 자는 굴레를 끊기 위해! 8시에 딱 일어나서 자리에 앉았다. 그치만 침대와 사무실 책상 사이 거리 30cm.. 결국 30분만 더 잤다. 주중에 계속 책임님께 보내야지..보내야지..하면서 게을러터져서 만들지 못한 자료를 호다닥 만들어내고 다른 부문과 하는 회의에 참석했다. 항상 노란색 잠옷을 입고 회의하는데..ㅎㅎ아빠가 제발 회의할 때 옷 좀 갈아입으라고 했다. 근데 이게 딱 깃도 있고! 노란색 블라우스 같아 보이지 않나..? 그래서 이제 가을 잠옷은 하늘색으로 준비하면 셔츠같고 더 감쪽같을까? 했지만 아빠가 그럼 그건 그냥 하늘색 잠옷이라고 생각할거라고 했다ㅠ_ㅠ 그래도 오전 내내 자지 않고 버텼지! 점심엔 엄마랑 간장.. 2021. 10. 2.
9월 안뇽 밀린 일기들이 많지만 저녁에 문구점에 갔다가 2022년 다이어리가 나온 것을 보고 올 한 해가 100일도 남지 않았다는 것에 충격을 받아 암거나 호다닥 모아 쓴 생각 1. 처음부터 본인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지점만을 위해 꾸준히 걸어가는 것은 행운이다. 많은 사람이 본인의 노력+우연으로 주어진 크고 작은 기회에 따라 좌지우지된다. 굳건하게 본인이 생각하는 궁극적인 무언가 있고 그에 따라 인생의 선택들을 해나가는 모습이 항상 부러웠다. 아주 얕은 나는 그냥 더 좋은 기회 같아 보이는 길로 걷다 보면 또 살짝 다른 곳으로 가기도 하고 애초에 그 '좋은 것'의 기준이 모호해서 헷갈렸다. 무얼하든 내가 그 길을 통해 결국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걷다 보면 좀 깊어질 수 있을까? 그 종착지가.. 2021. 10. 1.
(15) 09월 13일(월) 출근 수욜에 출근하게 되어 월욜엔 사실 안가도 됐었는데 동기들이랑 놀기로 해서 출근을 했다. 그리고 사실 회사 안간지 한 2주가 되어서 좀 가고 싶기도 했다. 오랜만에 가서인지 너무 재밌는 하루였다. 일단 아침에 ㅈㅎㅇ이랑 접선해서 재밌었다..멋진 곳에 가기 위해 빠른 퇴사를 응원해야했지만 회사에서 친구를 만나다니 너무 신이 나서 계속 다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역시 우리 팀은 아무도 출근을 안했다^^ 그치만 난 이제 동기가 있지..! 덕분에 혼밥을 면했다. 오늘은 새롭게 매주 4회 이상 30분씩 책 읽고 인증하기 챌린저스를 시작하는 날이다. 입사 첫 날에 출퇴근만 3시간 30분인데 책을 읽으면 너무 좋겠지? 하면서 가져왔던 '공정하다는 착각'의 표지를 드디어 펼쳐볼 수 있었.. 2021. 9. 18.
열네 번째 주말 관악산에 다녀왔다!! 고등학교 때 맨날 샤대 등교하면서..^^(왜했냐) 등산복입은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넘 많아 버스탈 때마다 눈물이 좀 났는데..내가 올라가는 날이 오다니! 확실히 지난 번 인왕산 보다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진짜 좋았다! 매주 어디든 오르면 좋을 것 같긴한데 달에 한 번이라도 가면 좋을 것 같다. 아주머니 아저씨들도 많지만 젊은 친구들도 진짜 많았다! 다들 집에만 있으니까 심심했나보다. 오르는 것도 오르는건데 마지막에 무슨 바위 코스에서 아래가 그냥 다 낙하(악뮤 낙하 노래 좋아)할 수 있게 뚫려있어서 무섭긴 했다. 돌로미티 마을팀 출신으로서 등산 다녀온 친구들의 그 후기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는데 ㅌㅎ이가 돌로미티는 전부 이런 코스였다고 해서 정말 지금은 사람이 많아서 그 길에 대한 확.. 2021. 9. 18.
(14) 9월 06일(월) -Labor's Day(전화영어휴강) 빅분기 필기 접수를 했다. 그리고 오후에 리버스 멘토링이라고 신입사원들이 멘토 역할을 하고 임원분들이 멘티가 되는 프로그램 워크샵을 했는데 한 시간만에 멘토링 계획서와 포스터를 호다닥 만들어야 했다. 그치만!! 최고로 잘했지!! 평상시 덕질하던 역사를 담아 누구보다 멋진 계획서를 발표하였기 때문에! 나의 목표는 이걸 통해서 CEO를 만나서 비서분 인사하고 또 기사분이 운전해주시는 차를 타보는 것이다. 그리고! 햄바를 소개해드려서 햄바를 우리 회사의 캐릭터로 데뷔시킨 후에 나중에 사내벤쳐를 통해 햄바의 선물가게가 픽당할 수 밖에 없도록 하는 것이 나의 계획이다. 마지막 날엔 멋진 그림과 함께 편지를 써서 드릴 것이다!! 염총장님은 내가 베니스에서 전달.. 2021. 9. 18.
열세 번째 주말 오랜만에 베니스ㅜㅜ 뭐 끝나고 뭐 끝나고 본다고 본다고 했는데 결국 9월이 되어서야 만났다. ㅅㅈ 생일축하 기념으로! 빨리 다들 백신을 맞아서 백 명 천 명 모였음 좋겠다. 해방촌 동네는 처음 가봤는데 넘 좋았다. 이제 날이 좀 덜 더워서 야외 루프탑에 갔는데 아직 볕이 좀 뜨거웠지만 너무 좋았다ㅜㅜ 매일 붙어다니던 어제가 좀 아쉽지만 그래도 가끔 보는만큼 좋은 곳도 더 찾아가고 또 같이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지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일요일엔 분명 이러저러한 계획이 있었는데 날이 좋네..그림을 좀 그릴까하고 정신차려보니 밤이었다ㅜㅜ그냥 작은 종이에 네 장 그리는거라 몇 시간 안걸릴줄 알았는데 하루가 후딱 가버렸다. 요 이케아에서 이어지는 모양으로 산 액자를 어떻게 쓸지, 위아래 칸에 비행기가 떠있는 하늘.. 2021.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