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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 출근하는 서랍이/'21

10월 안뇽

by stherhj 2021. 10. 2.

일단! 8시에 출근입니다~설정해두고 8시 33분에 일어나서 노트북 켜고 또 오전 쿨쿨 자는 굴레를 끊기 위해!
8시에 딱 일어나서 자리에 앉았다. 그치만 침대와 사무실 책상 사이 거리 30cm.. 결국 30분만 더 잤다.

주중에 계속 책임님께 보내야지..보내야지..하면서 게을러터져서 만들지 못한 자료를 호다닥 만들어내고 다른 부문과 하는 회의에 참석했다. 항상 노란색 잠옷을 입고 회의하는데..ㅎㅎ아빠가 제발 회의할 때 옷 좀 갈아입으라고 했다. 근데 이게 딱 깃도 있고! 노란색 블라우스 같아 보이지 않나..? 그래서 이제 가을 잠옷은 하늘색으로 준비하면 셔츠같고 더 감쪽같을까? 했지만 아빠가 그럼 그건 그냥 하늘색 잠옷이라고 생각할거라고 했다ㅠ_ㅠ

그래도 오전 내내 자지 않고 버텼지! 점심엔 엄마랑 간장게장을 먹었다. 그리고 잠들지 않기 위해 빨래를 한 뒤 오후 업무를 시작했다. 오후엔 다음주에 뵐 부사장님 멘토링 자료를 만들었다. 리버스 멘토링이라고 무려 내가 멘토고 부사장님이 멘티다..^^ 문제가 많다. 사실 목표는 최고의 커리큘럼을 짜서 사장님과 매칭되어 햄바를 회사의 마스코트로 키우는 것이었는데 사장님은 이번 기수엔 참가하지 않으셔서 부사장님이 최선이었다ㅜㅜ 그래도 부사장님의 픽=최고의 신입사원

그리고나선 또 침대가 불러서 결국..아주 쪼끔만 자려고 했는데 일어나보니 부재중 전화, 문자가 와있었다. 그것은 바로 얼마전에 냈던 전사 계열사들 대상으로 했던 DX Ideathon 심사 결과 전달을 위한 연락이었다!! 심사 결과 비중에 30%가 게시글 댓글, 추천인데 회사에 오래 계셨던 분들+인원 많은 계열사들이 아주 댓글, 추천 쓸어가고 있었고 그리고 출품작?도 한 200개가 넘게, 내가 생각했던 결이랑 다른 포스트가 많아서 아예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신입사원 버프인건가..아무튼 담주에 수상하러 가야하는데 아쉽게 발표는 안해도 된다고 한다. 그래도 그 덕에 학교 심사 가는 날이랑 겹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사실 오전에 원래 카드 사용 실적으로 십몇만원이 들어와야하는데 갑자기 카드 만든 채널이 조건에 안맞는다고 안줘서 뭐라고!!!그치만 난 이제 다 큰 어른..! 그런 소소한 돈으로 날 슬프게 만들 수 없어ㅜㅜ하고 전혀 속상해하고 있지 않았다. 오후에 이렇게 바로 예상치도 못하게 더 큰 상금을 받게 되다니..! 심지어 카드 실적으로 받는 것도 아니고 멋져서 주는 상금이야..!! 멋지지~~


신나서 팀장님께 연락드리고 또 ㅅㅈ한테 전화가 와서 열심히 이야길 나눴다. 사실 자다 깨서 막 전화를 해대서 좀 꿈인줄 알았다. 같이 글도 봤다! 아주 고생이 많다. 그리고 짜장 떡볶이를 호다닥 해먹은 뒤에 드디어 마지막ㅜㅜ전화 영어를 했다. 매일 짧게 하는게 넘 비효율적이라서 중국어 떄려치고 주3일 20분씩 하는 영어로 갈아탔는데 사람이 감사함을 모르고 참 이것도 넘 하기 싫어졌다. 외국어 지원비를 거의 다 써서 담달은 신청을 안했는데 아주 현명한 선택! 지난 세 달간 매일 저녁 모르는 사람이랑 통화하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이제 마지막으로 낼 시험보기 전에 양심의 책 오픈을 했어야했는데..샤워하고 나니 노곤노곤하고..엄마아빠 땅콩까는게 재밌어보이고..그래서 거실나와서 엄마아빠 옆에서 티비보면서 폰 좀 하고나니 지금이다ㅎ_ㅎ 그래..그냥 그런거지 뭐~100일간 유산균 100포 먹기 D+2 성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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