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4] 출근하는 서랍이/'2162 (7) 7월 19(월) 재택 어쩌다저쩌다 구독경제에 대해 PT를 했다. 너무 별거 아닌 것 같고 그냥 알고 있는 내용을 정리한 느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신선하게 봐주셔서 다행이었다. 기술적인 내용을 충분히 포함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우려가 많았는데 그런건 나중에 씌우면 되는거라 이런 관점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ㅜㅜ 상무님께도 공유해야하는데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용기가 안나서 다음번엔 매장BI 솔루션이랑 엮어서 더 준비해보기로 했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는데 비가 그치고 나서 흙내음이랑 같이 나는 냄새가 너무 좋아서 계속 킁킁거렸다. 20(화) (6:30-)8:00-17:30(-19:30) PBL 6주차 아침에 전사방송으로 갑자기 위너 Island를 틀어주길래 헐 오늘 하루 파이팅 해보쟛! .. 2021. 7. 23. 여섯 번째 주말 1. 아 저녁 8시가 두렵지 않다. 이게 주말이구나..! 2. 이상한 초록이 바지를 샀다. 출근도 안하는데 굳이 회사에서 입어야지 하고 취향도 아닌 옷을 살 필요가 있을까 싶긴혀.. 그치만 엄마아빠가 동생 신발 사이즈만 있으면 무조건 사주시는 것처럼 나는 바지 사이즈만 맞으면 사주신다. 3. - 4. - 5. 어디가 간지러워봐야 아 내가 간지럽지 않은 채로 살고 있었구나 한다. 가끔 그래서 그냥 온몸 어디 걸리는 곳이 없는 게 감사하다. 사실 그건 진짜 가끔이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가 헐 아무 생각 없이 지낼 정도로 몸이 말짱해! 하고 행복하다. 그런 걸 잊고 지내면 안 된다. 그래도 반대로 어디가 좀 불편해도 아 이거 한평생 이러진 않겠지 뭐.. 이러다 말면 또 그렇게 지나간지도 모르고 사라지겠.. 2021. 7. 18. (6) 7월 12(월) 재택 처음으로 팀장님께 짧은 과제로 하고 싶은 주제에 대해서 조금 말씀 드렸다. 여러 가지 제안드렸는데 생각보다 긍정적으로 봐주셔서 오잉했다. 뭔가 이런거 전달 드릴 때 '아직 초안이라 부족한 점이 있지만'와 같은 말을 넣어줘야 맘이 편한데 교수님들을 떠올리면 한 글자 글자가 조심스럽다. 한국학생특 뭐든 완벽히 해오려고 수시로 와서 검사 안받고 오랫동안 혼자 이상한 방향으로 가서 나중에 문제 생김 너넨 그러지마라 vs 초안 들고가면 지금 감히 내 시간을 초안에 쓰게 하겠다고? 뭐가 좋아서? 사이에서 매주 지금 연락을 드려야할까말까 고민하던 나날들.. 전화 중국어 1일차! 괜히 사전 상담 때 상해에서 잠깐 공부했던거랑 HSK 5급 얘기 꺼내서 한국어 못하는 쌤에게 배정되어 걱정이 많았다. .. 2021. 7. 18. 다섯 번째 주말 1. 오랜만에 할머니댁에 다녀왔다. 첫 월급 탄 것으로 용돈도 드렸다. 이렇게 명절이 아닐 때 따로 찾아뵌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2. 주말에 계획이 많았다. 오래 무기력하게 살아서 밀린 일이 많았다. 회사에서 일은 안해도 뭐 취미 지원이나 외국어 공부 이런거 왕창 신청해놓았는데 시작도 못한 것도 있었다. 펜드로잉 영상도 좀 보고 명상앱 사용권도 좀 써보고 당장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어 수업 공부도 좀 하려했다. 하려했는데.. 3. 하려했는데.. 주말을 아주 BTS에 반납했다.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금요일에 괜히 신곡 나온거 보다가 또 난리가 났다. 원래 모두가 좋아하는건 굳이 내가 안좋아해도 돼..하는 이상한 생각이 있었는데 방탄이야말로 이미 모두가 좋아해주고 있는거 아님? 왜 이제와서 난리임? 첨엔.. 2021. 7. 14. (5) 7월 5(월) (6:30-)8:00-17:30(-18:00) - 통근버스 오랜만에 회사에 갔다. 내 자리 아직 있어서 다행.. 뒷자리에 학교 선배가 있는데 조용히 챙겨주시려고 하는 것 같아 감사했다. 주문해주신 모니터가 와서 덕분에 이제 작은 그램화면 들여다보지 않아도 된다. 아주 시력이 좋아지는 느낌! 점심엔 마라샹궈를 먹었다. 오랜만에 먹었더니 맛있었지만 가게가 더웠다. 이제 딱 정했다 회사 가는 날에 통근버스에 맞춰서 조금 더 일하고 재택하는 날 그만큼 +-맞춰 일하는 것으로.. 아니 근데 인스타에 막 안좋은 기업 특징하면서 나왔는데 막 심한경우 화장실/탕비실 어딨는지조차 어딨는지 안알려줌.이런것도 있었는데 나 스스로 찾아헤매었는데..왔는데 아무도 뭐 안알려줬는데..아직도 일 못배웠는데..점점 산으.. 2021. 7. 14. 네 번째 주말 몸이 아프니 짜증만 더 많아지고 그런 스스로가 싫어서 또 잠만 엄청자고 게다가 비까지 많이와서 약속도 취소하고 주말내리 집에 박혀서 제발 출근하는 날은 좀 의욕이란게 생기길 바랐다. 와중에 이거 기록 밀리는게 또 스트레스였다. 인스타도 계속 정리해서 올려야지올려야지..했는데 주말에 드디어 아주 짧은 졸업식 영상(3분짜리 만드는데 이틀걸림)을 완성해서 업로드에 성공했다! 아 일요일에 나가서 스시먹고 주변에 공원에서 낮은 둘레길을 오르며 산책을 했다. 2021. 7. 14. 이전 1 ···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