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할머니댁에 다녀왔다. 첫 월급 탄 것으로 용돈도 드렸다. 이렇게 명절이 아닐 때 따로 찾아뵌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2. 주말에 계획이 많았다. 오래 무기력하게 살아서 밀린 일이 많았다. 회사에서 일은 안해도 뭐 취미 지원이나 외국어 공부 이런거 왕창 신청해놓았는데 시작도 못한 것도 있었다. 펜드로잉 영상도 좀 보고 명상앱 사용권도 좀 써보고 당장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어 수업 공부도 좀 하려했다. 하려했는데..
3. 하려했는데.. 주말을 아주 BTS에 반납했다.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금요일에 괜히 신곡 나온거 보다가 또 난리가 났다. 원래 모두가 좋아하는건 굳이 내가 안좋아해도 돼..하는 이상한 생각이 있었는데 방탄이야말로 이미 모두가 좋아해주고 있는거 아님? 왜 이제와서 난리임?
첨엔 이상하게 정국이 정국인지도 모를 때부터 넘 무섭게 생겼다고 생각하다가 무서운데 멋있네..하고 엄청 찾아봤다. 그러다가 뷔를 발견하고 아 나 어렸을 땐 잘생긴 사람들은 본인이 잘생긴걸 알아서 싫다고 했는데 걍 그게 다 무슨 말이람??? 아무튼 결론은 뷔가 잘생겼다는 거다. ㅂㅂㅂㄱ 근데 또 버터 뮤비에서 지민이 알록달록 머리가 넘 예쁘고 또 넘 말도 예쁘게하고 암튼 또 지민을 엄청 열심히 보다가 꿈에 슈가가 나와서..아니 슈가야말로 막 사진 올라올 때 오..요즘엔 다양한 사람들이 아이돌을 하네!? 했었는데 그 뒤로 또 슈가..슈가 관계성 왤케많냐..그러다 다른 멤버 결국 다 파고 걍 그랬다. 아 이틀안에 슈루룩 일케 그런건 아니고 사실 지난 버터 때부터 쭉 그랬다. 아주 늦덕..아냐 덕 아니야..
4. 그래서 남길 것은 이게 다임. 이틀 내내 인천 다녀와서는 계속 방탄 영상만 봤거든..이제 좀 그만 보고 다른 일 하고 싶어도 유튭알고리즘 아주 나를 쉽게 파악하고 관련 영상만 계속 올려주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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