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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 출근하는 서랍이/'21

(19)

by stherhj 2021. 11. 20.

10월

11일 (월) 9일 한글날 대체 공휴일

같이 공모전 수상을 한 동기가 밥을 산다고 해서 같이 오마카세를 먹으러 갔다. 가는 길에 몸이 갑자기 너무 안좋아져서 약속에 늦어서 미안했다. 그래도 약 주워먹고 살아나서 환승연애 마지막 편까지 마칠 수 있었다. 유럽에서 교복마냥 맨날 입던 가죽자켓이 있는데 낡아져서 추억에 버리지도 못하고 한국에선 어차피 잘 안입어서 보관만 하다가 이번 가을에 입고 싶어서 버리고 새로 샀다! 그래서 오늘 그 첫 개시를 딱 했는데 날도 춥고 옷도 맘에 안들고 별로였다ㅜㅜ몸도 안좋은데 지난주도 이번주도 월욜 휴일이라 다행이다.

 

12일 (화) 재택

하이브 인사이트 임직원 프로모션 기간에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못갔는데 결국 회사에서 뿌리는 표에 당첨됐닥!! 야호링~ 뭔가 잡는 날마다 날씨가 안좋아서 밀리고 밀리던 ㅇㅇ이와의 약속,, 퇴근 후에 드디어 만났다. 그치만 또노원,,뭔가 피크닉이나 루프탑 소취를 위해서 날씨 좋은 날 만나려고 했는데 큐큐..그래도 아주 멋지게! 회계사셤에 합격한 것은 진작 알았지만 또 입사 소식까지 들고와서 짝짝짝 박수를 쳤다. 나도 내년에 만약 용산으로 넘어가면 노원-용산팸 결성임..

 

13일 (수) 재택

아침부터 날씨가 넘 좋았다 그래서 아침부터 가을아침 노래를 틀었다. 그치만 오늘도 재택,,날씨는 베란다 밖으로만 볼 수있지 나는 호락호락하게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폰에 작년 하루 평균 걸음 수는 7000이 넘는데 올해는 겨우 5000이 넘는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평균 수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지ㅜㅜ

 

14일 (목) 출근

오랜만에 동기들이랑 날짜 맞춰서 출근을 했다! 내가 지난주에 퇴근하면서 보물함이라고 사탕같은거 올려두고 다른 사람들한테 채울 공간을 그려뒀는데 아무도 안채워줬다..못본거죠..?ㅜㅜ 그래서 대신 전에 그렸던 그림을 가져가서 옆팀 사물함 위에다가 전시해 두었다!! 제목이랑 경매가, 명함까지 붙여두고 퇴근했는데 아마 아무도 경매에 참가해주지 않을 것 같다..담번엔 걍 우리팀 사물함 위에다가 해봐야지.. 점심엔 쪼끔 어색한 책임님이랑 둘이 밥을 먹게 되었는데 팀장님이 나를 챙겨주라고 하신게 확실히 느껴졌댜,,그래도 법카로 점심부터 스테이크를 먹었다! 퇴근 즈음엔 역시 나만 한가하고 동기들의 야근을 걱정하다가..다같이 탈출해서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서울식물원 산책을 했다. 예전엔 지하철타고 오더라도 좀 늦게까지 놀고 그랬는데 이제 지하철 타고 집 가기가 넘 싫다ㅜㅜ걍 앉아있으면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통근버스가 좋아..

 

15일 (금) 재택-안암 DT DAY 심사

오전에 DX Fair가 메타버스로 진행되어서 내가 나오는 시상식도 보고 아바타 갖고 놀다가 점심시간에 학교로 갔다. 그리고 두 시까지 일하다 반반차를 써서 퇴근했다. 나는 학교에 종종 오지만 같이 학교 다녔던 언니오빠들이랑은 되게 오랜만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작년 일들도 생각나고 좀 그랬닷..사실 심사는 그냥 한 두마디였고 우리 1기 졸업생들..! 이케 하려고 간 것 같았다. 그래도 일당하고 끝나서 젤 좋아하는 교수님이랑 저녁도 먹고 언니오빠들이랑 내 생일에 갔던 와인바에 갔다. 뭔가 일주일의 마무리같은 느낌이 드는 금욜 저녁~.~ 일주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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