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월)
위너 4명 모두 재계약을 했다ㅜㅜ 사실 잠깐 bts를 좋아한 것은 위너가 그렇게 군백기로 흐지부지되는 것을 온맘으로 받아들이기 너무 슬펐기 떄문이다ㅜㅜ그래서 잠시 쉬고 있었는데 5년 재계약이라니~ 효정이 서른 때까진한다 이거 아냐~ 그 뒤엔 해체해도 뭐..아이돌 안하면 어떠냐? 같이 늙어하는거지...아무튼 맨날 아 그게 막콘이었으면 정말 꼭 가는거였는데..하고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제 다시 기회가 생겼다! 이번엔 꼭 스탠딩으로..! 아주 그냥 Remember로 마지막 떠나는 척 다 하더니 말이야..이제 막내들만 빨리 군대만 다녀오면된다..
24일(화) 출근
오랜만에 출근했는데 역시 팀원들은 없었다. 다들 나 빼고 특정 요일에 출근하고 있는 것인가? 알 수 없다..벌써 한 두 달째 못보고 있는 팀원도 있다ㅜㅜ 출근한김에 동기들이랑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나중에 여기서 확진자 동선 겹쳐서 코가 고통받을 줄 알았으면 가지 않았을거다..^^) 뭔가 맨날 2D로 화면에서만 보던 사람을 실제로 보니까 방송하는 사람 만나는 것 같고 신기했다..비가 많이 왔다. 오랜만에 통근버스를 탔다.
25일(수)
어 이제 정말 셤이네..하고 조금 위기감을 느껴서 카페에 가서 재택을 했다. 카페에서 오후 재택을 하면 그래도 저녁에 뭐 좀 주워먹고 전화중국어를 한 뒤에 조금 정신차려서 그래도 뭐라도 끄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집에 있으면 그냥 침대 들어가서 쓸데없는 거 볼 시간에..근데 갑자기 내 손글씨로 폰트만들기에 꽂혔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정말 날잡고 올해 안에는 꼭 만들거다.
26일(목)
햄바네 선물가게 컨셉 그림을 드디어 그렸다! 왜냐면 근무 시간에 너무 심심했기 때문이다..그리고 어떻게보면 근무시간에 배운 추천추론 과정에서의 알고리즘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또 엄청 동떨어졌다고만은 할 수 없다. 후후 아주 기다리던 우산이 와서 밖에 비가 오든말든 열심히 들고다녔는데 오늘도 결국엔 비가 내리지 않았다. 사실 예전에 우비를 샀을 떄도 이렇게 비내리는 날만 기다렸는데 지금보니까 우비는 여름에 입고다니려니 너무 더웠다. 나에게 필요한건 이 멋진 우산이었다!
27일(금)
밀리고 밀렸던 상무님 보고 PPR을 했다. 이게 뭐라고 상무님 보고까지 하나 넘 별거 아니라서 긴장을 했는데 뭔가 되게 칭찬을 부어주셔서 잘 하고 있는게 맞는 것 같은 착각도 들었다. 그치만 또 오후엔 다시 아주 무기력한 시간들을 보냈다. 1일에 만들어 놓았던 EM흙공들이 충분히 발효가 되어서 집 앞 중랑천에 돌돌돌 놓아줬다. 이 봉사활동은 별거 아니긴 했는데 새삼 대학 졸업하고선 더더 봉사를 시간내서 안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등학교-대학교-졸업 후 점점 시간은 많아지는데 남을 위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ㅜㅜ 내가 할 수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다시 찾아서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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