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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4] 출근하는 서랍이/'21

첫 주말

by stherhj 2021. 6. 13.

주말의 규칙1: 평일에 입지 못하는 것만 입어야 한다.

1. 어제 재택하고 집오는 길에 명랑 핫도그에서 로제 핫볶이를 사왔다. 퇴근하고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다. 핫도그랑 떡볶이랑 처음 같이 먹어보는데 감동..오늘 또먹어야지~

2. 전세대출 좀 찾아보다가 일단 재택 근무 위주기도 하고 통근 버스타니 좀 다닐만한 것 같기도해서 일단 좀 더 엄마아빠 둥지에 얹혀살기로 했다.

3. 오래 앉아있다 일어날 때 왼쪽 무릎이 아프다. 계속 수영을 다시 해야한다는 생각만 했는데 수영장 다시 열기까지 기다리기엔 기약이 없다. 그래서 당근에서 스케이트 보드를 좀 찾아봤다. 저녁에 산책나가면 집 앞 어디에서 사람들 모여서 같이 보드를 타던데..!

4. 회사에서 슬슬 GPT3이나 여러 AI 트랜드 문서를 받고 공부를 시작했다. 돈 받고하는 공부라니 좋아..부작용은 퇴근 후/주말에 공부하면 뭔가 손해인 기분이 듬ㅋㅅㅋ

5. 작은 회사에 다니면서 요렇게 한다면 좋을텐데 혹은 경쟁업체들이 이렇게 나아가고 있으니 우리도 이케저케 해야하는데!하고 이상적으로 생각하지만 좀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것들을 여기선 착착 보고하고 플젝단위로 잘라 빠르게 추진하고 사후 평가까지 하니까 오..이런게 일이군하며 어깨 넘어로 봤다.

6. 뭔가 난 이런 성격이다 하는게 없고 상황, 사람에 따라 아주 극단으로 말이 없고 아..예^^하거나 반대로 너무 말이 많고 내가 다 할거야!!!!!하는 것이 갈수록 스트레스다. 스스로 후자가 진짜 내 모습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어른들이나 새로운 곳에 가면 꼭 글케 쭈그러들어서 예엡..한다. 회사에서도 좀 말을 이리저리 또릿또릿 해야하는데 괜히 또 혼자 엔지니어들..박사님들..으른들이다..하고 너무 착한조용쟁이가 되어서 좀 걱정들을 하셨다. 아닙니다. 원래 그렇진 않다고 어필했지만 그조차도 아녜요....저....말 많이 해요...ㅎ...했다ㅜㅜ바본가?

7. 나는 정말 잠쟁이다. 그래도 한 여섯시간 정도는 자고 출근을 하는데도 넘 힘든거..원랜 한 10시간 정도 자다가 급격히 줄었으니 힘들만하긴함. 그래도 이게 여섯시간 정도 잤으면 눈은 뜨고 다녀야할 거 아니냐..차라리 출근을 좀 늦게하고 퇴근도 늦게할까? 막 10시~7시 이케? 그래도 출근 2시간 걸리는 인간은 7시 즈음엔 일어나야한다는게 깜짝 서프라이즈 포인트~~~~~ㅜㅜㅜㅜ

8. 시간이 흐르는 세 갈래

9. 희망이가 죽어가고 있다. 괜히 흙으로 옮겼다. 달팽이를 새로 키우는데 정들까봐 이름은 아직 없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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