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월)
무슨 요일에 갈까..하다가 자리는 잘 있을까 월요일에 출근해봤다. 먼지는 조금 쌓였지만 자리는 아직 있었다. 뭔가 내 자리로 꾸미고 싶은데 일주일에 한 번 갈까말까 하고..연말에 무조건 이동한다고 하니(이번엔 사옥이 바뀔지도..!) 걍 다들 항상 어디론가 떠날 수 있게 준비해놓는 느낌이다. 오늘 팀회의 때 매장 BI 관련 공유하는 건도 있어서 나왔는데 결국 내일로 미뤄졌다.. 아니 나 어제 공항에서 왜 노트북 꺼냈는데.. 왜 출근까지 해서 오전 열일했는데.. 내일은 안올거란 말야ㅜㅜ그래도 하루 여유가 생겨 조금 더 수정했다. 온라인으로 만났던 동기들이랑 인사도 했다! 아이폰/갤럭시 업무폰 풀리고 다들 폰도 바꿨길래 구경도 했다..아무래도 13 존버는 힘들 것 같다.
10일(화)
팀회의 날 출근하려고 노력해봤지만 결국 이번주도 집에서 pt했다. 아맞다 회사에 다시 와보니 팀이름이 바뀌어있었다. 더이상 전략팀도 아니다. 아주그냥 인공지능에다가 선행기술팀이 되어버렸다. 내가 설 자리는 또 어디인가..그나마 전략 이름 아래 있었는데 AI? 선행? 기술? 그 어디에도 어울리지 않는..진짜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그리고 생각보다 다른 팀들도 팀이름이 많이 바뀌고 또 들어보니 팀 자체 이동도 많은 것 같아서 쪼끔 기대가 되기도 한다..인공지능에 있는 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몸값..이나 여러면으로 좋은 것 같긴한데 내가 여기서 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여전히 잘 모르겠다. 으..아 어제 결심하고 오늘 걍 신청해서 바로 폰 바꿨다..말도 안돼 내가 몇 년을 고민했는데 이렇게 순식간에 바꾼다고? 이건 주말 일기에 써보게쏘
11일(수)
사실 지난주까지 PBL 과제 제출인데 내가 아주 사정해서 이번주 목욜로 미뤘다. 근데 이번주 수요일이 되도록 팀원들 연락이 없었다.. 수많은 팀플을 해봤지만 아주 겪어보지 못한 상황..연락안한건 나도 마찬가지지만 책임'님'들께 아주 연락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치만 이젠 진짜 오바인것 같아서 이메일을 돌렸더니 아주 읽씹을 당하였다. 그래서 나 혼자라도 대충 만들어서 요렇게 제출하겠슴닷했더니 또 읽씹을 당하고 아주 이게 뭐람?! 다들 휴직을 한 것이야??싶었다.
12일(목)
PBL 과제를 위해 아주 오랜만에 코드를 돌렸다. 같이 들은 개인화 팀 친구는 아주 재밌다고 박사 공부 더 하고 싶다고하는데 나는 엑..이런거라면 난 박사 못/안가길 잘했어 하는 생각 뿐이다. 난 인공지능은 아닌건가..참 오랜만에 아 수업듣는게 이런 느낌이었지..하는 아주 늘어지는 교육시간들이었다. 그래도 그냥 github에서 코드 정리해서 colab에서 import해서 돌리는거 그거 하나 새로 봤다..그 긴긴시간동안 ㅠ_ㅠ 암튼 네이버 영화 리뷰로 알고리즘 만들어서 돌렸는데 에폭을 한 100은 해서 돌려야하는데 10만 해서 돌렸더니 결과가 응가였다. 그치만 10에폭만 돌리는데에도 40분이 걸렸다. 나는 디스크 안터진것만해도 감사합니다임..난 왜 항상 GPU 설정을 해둬도 그걸로 안돌아가는 것 같지???
13일(금)
AWS에서 무려 전화가 왔다. 계속 워싱턴이었나? 아무튼 국제전화가 울려대서 어젠 무서워서 안받았는데 오늘은 용길 내서 받았다! 계속 금액 올라가는거 관해서 케이스 만들어서 물어봤더니 그걸로 무려 전화까지 줘서 내 계정에 접근해서 한 번 다시 확인해줬다. 이왕 전화한김에 지난 결제금액 관련해서 이야기 해보려했는데(이거 잘 이야기하면 까준다고 한다..!) 인도식 발음에 웅웅거리면서 들려서 진짜 뭐라 말씀하시는건지 계정 접근도 겨우해서 더이상 대화할 수 없었다. 끊고 다시 서면으로 이야기 해야지..했지만 다시 글쓰기가 넘 귀찮댜..아 업무시간이 끝나고 PBL 발표 관련해서 전화를 받았는데 아주 짜증났다. 과제 안해놓고 나보고 어쩌라는겨? 그래 너 회사사람 많이 알아서 좋겠다요..응 그래 너 전공자라 좋겠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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