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21
벌써 8년차,, 위너가 위너로 데뷔하기 전 팀A로 '윈' 찍을 때부터 였으니까 9년차로 인정..! 글고 윈 전의 슈스케 때 부터 따지고 보면 10-11년! 그 사이 많은 일이 있었지만 암튼 이제 네 명이 남았고 와중에 형 두 명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떠났으니 막내 두 명 뿐이다. (근데 또 언제 2년이 지나서 이제 연초에 벌써 소집해제!) 아마 남은 두 명도 이제 곧 다녀오겠쥐,, 그렇게 사라지는 중이라고 생각했는데(그게 너무 슬퍼서 잠깐 방탄이들한테 눈을 돌린 것 뿐이여! 항상 지켜보고 있었다..흐린눈하고ㅜㅜ), 형아들이 없는 사이에 승윤이 솔로앨범도 내구 (민호야 워낙 본인 앨범이든 예능이든 랩이든 솔로로도 이것저것 하고있었으니께) 솔로콘서트까지!!ㅜ_ㅠ 이번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이 없을지 알았는데 네 명 모두 재계약 했댔으니까 승윤민호 떠나기 전에 그 사이에 활동하거나 하는 것인감,,
암튼 그만큼 이번 솔콘에 대한 의미가 컸다!! 네 명 다 골고루 좋아하지만 돌고돌아 최애는 항상 강스뉸이었기 때문에ㅠ_ㅠ 그치만 생각보다 콘서트에서 뭔가 형아들이랑 할 때보다 좀 더 공적인 자리로서 대하며 이야기하는 느낌이 쪼꼼 있어서 아쉬웠구 혼자 이 무대를 책임져야하니까 그런 부담감이 쫌 있었거나 아님 내가 전에 콘서트 다닐 때보다 나이먹고 덜 까불이가 되었거나ㅜㅜ 역시 네 명이서 하는거랑 혼자 쭉 이어나가는게 쫌 차이가 있었당~.~ 좋은점도 있구 아쉬운점도 있구! 그래도 위너 노래 중에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은 다 들었당 혼자 닳도록 들은 솔로앨범 노래도 전부 다 불러주고 평생 들을 수 있을까 했던 맘ㅋ도ㅋ둑ㅋ도 앵콜 때 들어따..바보가튼 강스뉸~ 바람피면 죽는다~ 그치만 담 콘서트 땐 내가 꼭 문을 들어야게쏘,, 미노 온다고 해서 당연히 문일줄 알았는데 베러베러베러~ 였다.
콘서트를 가면 다들 뭔갈 자꾸 나눠준다..같이 뭔갈 좋아한다는 것으로 이케 서로 나누는 마음이 생긴다니ㅜㅜ 감동,, 그래서 지난 콘에서는 일찍 가서 나눔도 많이 받고 들어갔는데 이번엔 코로나로 나눔도 좀 제지했구 귀찮기도 해서 시간 맞춰갔다. 아 와중에 나는 당연히 티켓팅에 대실패하고 (아예 포도알을 못봄..다들 슈퍼컴퓨터라도 있는거야..?) 동생이 해줬는데 동생 신분증을 안가져왔다고 티켓을 못받았다..아니 저 주민등록등본이랑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사본 다 들고 갔는데유ㅠㅠ 그래도 어쩌고저쩌고 해서 결국 받고 들어갔다. 이번에도 앞자리 앉은 분이 스티커사진 같은 것을 만들어서 주변에 나눠주셨다.
옆자리 나랑 똑같이 입고(드레스 코드가 있긴 했댜) 앉아있는 친구랑 초면에 같이 첫 노래 맞히기하다가 심장 떨린다고 손붙잡고 보자고 해서 손잡고 봤다..ㅋㅁㅋ 그리고 콘서트 끝나고도 퇴근길 봐야한다고 데려가줘서 퇴근길도 첨으로 봤당..글케 헤어지기 직전에 친구가 18살이라는 사실을 알고..약간 현타가 올 뻔했구..위너 좋아한지 1년 즈음 되었다구해서 또 나만 나이 먹었지..싶었다. 그치만 NCT나 세븐틴..요런 친구들에 비하면 팬층이 내 나잇대 사람들이 많다! 중고딩들 가르칠 떄만 봐도 위너 아는 친구가 반에 한 두 명이었다ㅜ_ㅠ 힘내자! 글고 앵콜 Captain때 이벤트를 했는데 항상 궁금했다. 내가 가수라면 내 콘서트 관련된 글들 다 찾아볼텐데 우리가 이벤트 준비하는 것을 몰랐으까..?모르는 척하는거야..?
아 그래서 첫 노래는 사람들 궁예에 한 번도 언급되지 않은 비가온다였땨,, YG입사하고 처음으로 썼던 곡이라 첫 곡으로 골랐다구..! 왜 생각못했지!? 나는 당연히 아이야 할 줄.. 약간 수미상관으로 첨에 혼자 아이야하고 마지막에 윤종신님이 게스트로 와서 피쳐링된 노래 부르면서 자알~컸다! 하고 끝날줄알았는데..게스트는 거미님이었다. 그것도 신기했다! 내가 그 주에 리버스 멘토링을 하면서 주말에 강승윤 콘간다고 부사장님한테 말했었는데 거미 좋아하신다고..그래서 거미 좋쥬,,했는데 지짜 거미가 게스트로 나왔다. 같이 비긴어게인 했어서 그 때 불렀던 '널사랑하지않아'를 불렀다. 이번 콘서트 포스터에 네 개의 자리가 1. 위너로서의 강승윤 2. 솔로앨범 PAGE의 강승윤 3. 복면가왕, 비긴어게인의 강승윤(우리 승윤이 최연소+6연승 가왕이다!!) 4. 락커 강승윤 일케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각 섹션별로 복면가왕, 비긴어게인 때 노래도 많이 불렀닷. 사실 이 즈음이 흐린눈 시기라서 쪼꼼 생소했댜..갑자기 요 노래는 뭐지? 왜 하는거야?! 하면 다 복면가왕 때 노래였,,먄,,
콘서트가 5시에 시작해서 10시가 되기도 전에 집에 도착했더니 글케 시간이 늦지도 않구 막 소리지르면서 방방 뛴것도 아니라 몸이 힘들지도 않구..해서 내가 다녀온게 맞나 싶었다. 박수만 치다온건 넘 아쉽ㅜㅜ 원래 콘서트 가려면 한 달동안 스스로 일어나고 방청소도 깨끗하게 해야 허락받을 수 있는데 이젠 걍 내 돈 벌어서 결제해서 다녀오는 것이 아주 새삼스러웠다. 첨 승윤이 팔 때 나 고딩이었는데..벌써 대학 졸업해쏘..대학원도 졸업해쏘..회사도 다녀 이제..ㅜㅜ 승윤이도 부산에서 올라온 고딩이었는데ㅜㅜ이제 이십대 후반이야,,그렇게 같이 나이먹어간다... 승윤이 삼십대 되기 전에 위너콘 또 했음 좋겠댜,,박수치기 말구 소리지를 수 있는 그런 콘으로ㅜㅜ나 포도알 잡는거 연습하고 있을게에..쓰다가 또 혼자 신나고 감동받아버림,,진정할 것,,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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